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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장애인 건강관리 적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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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낙산사복지재단 댓글 0건 조회 3,282회 작성일 12-04-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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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정부가 올해부터 장애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관리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에 대한 완성도 높은 복지정책실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장애인 건강관리 사업을 시작하고, 이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연다고 밝혔다.

올해 장애인 건강관리 사업은 ▲장애유형별 건강실태 조사 및 건강지표 모니터링 ▲장애인 만성질환 위험요인 조사연구 ▲장애인 건강증진 및 관리 프로그램 개발 및 평가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장애인 수는 지난해 기준 252만명(인구의 5%)으로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사고 및 재해 등의 이유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실제 3개월 이상 계속되는 만성질환 유병율은 장애인 75.9%로 비장애인(42.7%)보다 높다.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고혈압(2.3배), 심혈관질환(6.5배), 관절염(3.1배), 당뇨(3.9배), 만성통증(16.2배)의 유병율이 높고, 비만발생율도 약 1.2~3.9배 이상 높다.

이로 인해 장애인의 의료이용량이 증가해 장애인의 외래내원일수는 비장애인에 비해 1.4배, 입원일수는 4.1배, 의료비는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의 당뇨병과 관련된 통계수치를 보면 환자수가 2009년 32만2414명에 육박하고, 당뇨 치료에 1년 동안 4646억원 가량이 지출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준 장애인의 비만율은 39.5%로 비장애인의 34.7%보다 높고, 특히 고도비만율도 장애인의 경우 4.6%로 비장애인의 3.0%에 비해 높다.

주 1회 이상 운동하는 신체활동 실천율 또한 장애인(남 43.8%, 여 28.1%)이 모두 비장애인(남 53.0%, 여 34.6%)에 비해 낮게 나타나는 등 전반적 생활습관 및 건강관리행태가 나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복지부는 "장애발생 후 장애인의 건강은 비장애인에 비해 훨씬 취약한데 비해 적극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인프라의 부족과 기반연구의 부족으로 그간 효과적인 건강관리방안 마련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올해부터 장애인 건강관리 사업을 전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만성질환의 증가, 고령화 등으로 장애와 더불어 살아가는 국민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장애와 건강에 관한 정책과 연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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